
1인 창조기업,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혼자’ 일하는 시대입니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일하는 사람들.
이들은 혼자지만 ‘작은 기업’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1인 창조기업’이라는 이름으로요.
1인 창조기업은 단순히 ‘혼자 일하는 사람’을 말하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경제적 활동으로 연결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디자인, 콘텐츠 제작, 온라인 유통, IT 개발, 교육 서비스, 심지어 라이프 코칭이나 창작 활동까지도 포함됩니다.
즉, 혼자서 ‘일’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모든 이들이 1인 창조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창업을 준비하려고 하면 막막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수익은 낼 수 있을지, 나 혼자서 정말 가능할지. 그래서 도움이 되는 게 바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서’입니다.
이 자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해마다 조사해서 발표하는 건데, 실제 활동 중인 수많은 1인 기업들의 운영 현황, 수익 구조, 어려움, 성장 가능성 등을 담고 있습니다. 2023년 발표된 조사서를 살펴보면, 1인 창조기업의 모습이 정말 다양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업종은 콘텐츠 제작과 정보통신 분야였고,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과 SNS, 유튜브,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사무실도, 직원도 없어도 개인이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겁니다.
수익은 어느 정도이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1인 기업 하면 ‘소득이 적을 것 같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창업 초기에는 비교적 낮은 매출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특히 3년 이상 운영된 기업은 일정한 수익 기반을 갖춘 경우가 많았고, 연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기만 한 길은 아닙니다. 혼자 모든 걸 다 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제품 기획, 마케팅, 고객 응대, 세무 처리, 자금 관리까지…
실태조사서에 따르면,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고객 확보의 어려움’과 ‘마케팅 역량 부족’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콘텐츠를 만들어도, 그것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면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1인 창조기업들이 정부나 민간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초기 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브랜드 구축과 마케팅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회사 메타에서 운영하는 스레드가 대세죠.)
나도 1인 창조기업 해볼까?
1인 창조기업을 시작하기 전 스스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도 점검해 보는 게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부업이나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일단 이 일이 나에게 맞는지, 잘해 나갈 수 있을지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실태조사서에서도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언급된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기획력, 시장분석 능력, 온라인 마케팅 이해,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입니다. 이 네 가지는 업종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1인 창조기업에게 요구되는 기본 역량입니다. 이 중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미리 공부하거나 관련 교육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 둘 건, 많은 1인 창조기업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 중 다수가 집, 공유오피스, 카페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1인 기업만의 큰 장점입니다.
혹시 지금, ‘나도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그 생각만으로 이미 첫걸음을 내딛으신 겁니다.
아이디어 하나만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실현할 의지만 있다면, 1인 창조기업이라는 길은 결코 낯설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1인 창조기업,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성공사례 – 평범한 직장인에서 디지털 문구 브랜드 대표가 되기까지
직장생활 7년 차였던 이지연(가명) 씨는 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았습니다. 평소 손글씨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퇴근 후 틈틈이 만든 다이어리 속지, 메모지 디자인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반응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거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전자책 형태의 ‘디지털 문구’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용 다이어리 템플릿, 스티커 파일, 플래너 등 디지털 굿즈를 제작해서 스마트스토어에 올렸고, 마케팅은 오로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로 진행했습니다.
처음 한 달 매출은 20만 원도 안 됐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가며 제품을 개선한 결과, 1년 만에 월 매출 5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는 퇴사 후 1인 창조기업으로 정식 등록해 사업자 등록도 마쳤고,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강의와 템플릿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지연 씨는 “혼자서 모든 걸 다 하느라 벅찬 순간도 많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사업계획서 쓰는 법’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기초를 배우면서,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거창한 자본이나 복잡한 시스템 없이도, 본인의 관심사와 꾸준한 실행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
누구나 시작은 작고 불안정하지만, 나만의 브랜드로 성장해 가는 여정은 충분히 가능하니 일단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