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많은 장년층, 노년층 분들이 온라인 창업을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고민입니다.
스마트폰도 아직 낯선데,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 수 있을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주저하게 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기에 더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마음만 먹으면 정보를 얻기 쉽고, 조금만 용기를 내면 도전할 수 있는 길이 곳곳에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이를 스스로 족쇄로 생각하시는데, 요즘의 70대는 진짜 70대가 아닌 거 아시죠?^^
어느 보험회사 광고를 보니까 자기 나이에 0.8을 곱한게 요즘 나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73세이시면 58세(73*0.8=58.4)가 요즘 나이가 되시는 겁니다.
장년층, 노년층의 장점은 오랜 세월 익혀온 손맛, 정성, 그리고 삶의 경험은 젊은 세대가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진짜 사람', '진짜 정성'이 담긴 상품을 찾고 있습니다. 허름하지만 집밥을 정취가 느낄 수 있는 을지로 식당, 핸드메이드 가방, 지갑 등 크래프트(Craft) 정서가 있는 먹거리, 상품 등이 온라인에서는 잘 팔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물론 어렵습니다. 젊은 사람들조차 직장다니랴, 취미활동하랴, 육아하랴 하루가 달리 매일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을 따라기기 힘듭니다. 처음부터 다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배워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업로드하기, 글쓰기 등등 하나씩 하다 보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온라인 사업의 역량을 언젠가는 갖추게 되실 겁니다.
이번글은 온라인 창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작은걸음 부터 내딛으셔서 부가수입도 얻고 새로운 온라인 라이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1.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서 시작하십시오.
오랫동안 해오던 요리, 수공예, 홈패션, 꽃꽂이, 천연비누 만들기, 노하우 글쓰기 등 우리가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익힌 것들이 바로 콘텐츠이자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나 장아찌처럼 집에서 담그는 전통 음식은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손맛이 있는 음식, 정성이 들어간 제품은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처음부터 쇼핑몰을 만들고, 포장하고, 택배를 보내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같은 플랫폼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입부터 상품 올리는 방법까지 유튜브나 블로그에 친절한 설명이 많고, 심지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지자체나 중소기업청에서 무료 교육도 자주 열고 있으니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사진이 곧 매출!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사람들이 제품을 손에 들고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진과 글이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기 때문에, 햇살 잘 드는 곳에서 예쁘게 세팅해서 사진만 잘 찍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 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집에서 만든 수제청이라면 유리병에 담아 밝은 곳에서 찍고, 만드는 과정 사진도 함께 올리면 사람들이 더 신뢰하고 구매하게 됩니다.
4. 소통이 곧 마케팅입니다.
처음엔 제품을 올려도 아무도 안 사가서 속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같은 무료 도구들을 잘 활용하면 고객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 만드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거나, 포장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만든 정성 깃든 진짜 상품이란 점을 강조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 꾸준함이 답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매출이 나지 않아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나이, 스킬이 문제가 아니라 반응이 없다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온라인 시장에서에서는 80% 이상입니다. 온라인은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꾸준히 정성을 들이면 분명히 기회가 옵니다. 하시다 보면 후기 하나, 주문 하나에 기뻐하고, 고객 한 명 한 명과 진심으로 소통하다 보면 단골도 생기고, 입소문도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들을 유입을 늘리는 방법을 늘 고민하시면서 꾸준히 정진하시는 게 답일 수 있습니다.
늦은 나이란 그렇게 자꾸 생각하면 그렇게 됩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인생의 두 번째 봄일 수 있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오신 분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한, 그리고 세상과 연결되는 새로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정말 멋진 일입니다.
나이도, 기술도, 경험도 모두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손맛, 정성,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온라인 세상에서는 새로운 가능성이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망설이고 계시다면 돈 들지 않는 선에서 일단 시작해 보십시오.